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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총파업 사후조정 마지막날까지 진통...정부, 추가 중재 연장 ...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약 사후조정 마지막 날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부가 추가 중재를 위한 사후조정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총파업 예고 시점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 간 성과급 제도화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부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총파업 사후조정 마지막날까지 진통...정부, 추가 중재 연장 ...

노조 "영업이익 15% 성과급 제도화" 요구...사측은 신중론 유지

중노위 사후조정 이틀째 마라톤 협상에도 접점 못 찾아...연장 가능성 부상

총파업 현실화 시 공급망·고객 이탈 우려...긴급조정권 카드까지 거론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약 사후조정 마지막 날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부가 추가 중재를 위한 사후조정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총파업 예고 시점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 간 성과급 제도화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부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그래픽=구글 제미나이(Google Gemnini) 생성 이미지]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약 사후조정 마지막 날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정부가 추가 중재를 위한 사후조정 연장 가능성을 검토하는 분위기다. 총파업 예고 시점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사 간 성과급 제도화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부 부담도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이틀째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갔지만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3월 진행된 조정에서도 합의에 실패하며 이미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후 고용노동부 설득과 중노위 중재 아래 다시 사후조정 절차에 들어갔지만 핵심 쟁점인 성과급 명문화 문제를 두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전날 열린 1차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넘게 이어졌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2차 회의 역시 장시간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사후조정 기간 자체가 연장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후조정은 일반 조정 절차와 달리 별도 법정 기한 제한이 없다. 중노위 역시 노사 간 접점이 남아 있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 조정과 기간 연장을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사후조정회의에 참석하는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왼쪽 사진)과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오른쪽). 전날 1차 사후조정 회의장 밖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황기돈 중노위 준상근조정위원(가운데). [사진=연합]

노사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은 성과급 재원 기준과 명문화 여부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기존 상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단체협약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성과에 따른 특별 포상과 최고 수준 보상은 가능하지만 성과급 체계 공식화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 대표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은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회의장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 생산 차질을 넘어 AI 반도체 공급망과 글로벌 고객사 대응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AI 반도체 시장 경쟁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생산라인 리스크 자체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총파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까지 거론되지만, 노동계 반발과 상징성을 감안할 때 실제 발동 여부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차질은 일반 제조업 파업과 다르게 볼 가능성이 크다"며 "우선은 사후조정 연장과 추가 중재를 통해 최대한 타결을 유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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