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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총파업 'D-6' 전영현, 임원 소집…"경영 흔들림 없어야"

최근 AI(인공지능) 열풍으로 빅테크들이 메모리 반도체 입도선매를 위해 앞다투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아일보]

삼성전자 총파업 'D-6' 전영현, 임원 소집…"경영 흔들림 없어야"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DS(Device Solution)부문장이 노조 총파업 예고 등 대내외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영할 것을 당부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최근 임원 대상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여러모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고 조명을 받고 있지만 경영활동은 유지돼야 하며 각 사업부가 경영 활동만큼은 공히 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총파업 개시(5월21일)가 1주일 안쪽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급 안정성을 유지함으로써 경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3일 '2026년 임금협약' 관련 사후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성과급 지급 기준과 상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후 14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사측이 재차 대화를 요청했고 노조 측에서도 상한폐지 안건이 있으면 대화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총 18일간 총파업을 진행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총파업이 강행됨에 따라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될 경우 수십조원에 달하는 직접적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고객사 이탈에 더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기술 경쟁력 악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전 부회장은 1분기 역대급 실적에 대해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의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모리 초호황기에 취하지 말고 사업 자체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이재용 회장이 지난 1월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숫자가 좀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라며 경쟁력 회복을 주문했던 것과 같은 방향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3조7000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 57조2328억원의 약 94%를 홀로 담당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범용 D램·낸드 제품의 가격 상승 및 판매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전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부에 "성과는 고객이 만들어준 결과"라며 "항상 '을'의 자세로 고객 사업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AI(인공지능) 열풍으로 빅테크들이 메모리 반도체 입도선매를 위해 앞다투고 있는 상황에서도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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