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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과반노조 지위 선언…"내달 21일부터 18일간 파업...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및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를 공식 선언하고 이달 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과반노조 지위 선언…"내달 21일부터 18일간 파업...

23일 평택서 결기대회 예고…노조 측 "불법 쟁의행위 없을 것"

'블랙리스트' 논란엔 일부 조합원 연관 인정…"잘못된 행위"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과반노조 공식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과반노조 및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를 공식 선언하고 이달 말 결기대회와 다음 달 총파업 계획을 재확인했다. 전날 회사가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데 대해선 정당한 파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과반노조와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오는 23일 총 결기대회에 3만~4만명의 조합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기대회를 연 뒤,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회사 측 손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동안 파업을 진행했을 때 설비 백업을 고려하면 최소 20조원에서 30조원 규모의 손실이 회사 측에 있을 것으로 파악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불법적인 방식의 쟁의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을 이유로 법원에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회사에서 노조법 제38조의 2항인 시설 유지나 그리고 또 원재료 폐기를 문제 삼고 있는데, 제조와 기술 인력은 기존 단체협상에서 협정 근로자 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법무법인에서도 검토 결과에 따라 정당한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최근 불거진 이른바 '블랙리스트' 유출 논란과 관련해서는 일부 조합원의 연관 사실을 인정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에서 조합원 비중이 80%를 넘기면서 일부 부서에서 과열 양상이 있었고, 일부 조합원들이 같은 부서 직원들의 노조 가입 여부를 확인한 사실도 파악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런 부분은 분명히 잘못됐고, 회사가 수사 의뢰를 한 만큼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회사에 선제적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특정 부서의 단체 메신저 방에서 부서명과 성명, 사번, 노조 가입 여부가 포함된 명단이 공유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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