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소식을 전하고 연이어 주주총회를 열어 주주 환원 조치를 재차 강화하며 개미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는 사이, 직원들과의 갈등은 끝내 봉합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지난 9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를 받은 노조가 93.1%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노조 가입 여부를 따지지 않은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약 13만 명 중 이번에 찬성표를 던진 노조원만 6만 명이 넘습니다.
노사는 앞서 성과급을 둘러싸고 장기간 줄다리기를 벌였고 많은 부분에서 합의했지만, 성과급의 상한선을 폐지한 SK하이닉스의 사례를 적용할지는 끝내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번 찬성률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잔치를 보며 느낀 직원들의 박탈감이 심했다는 반증이기도 할 겁니다.
노조는 다음 달 23일 집회를 열고 5월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 사이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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