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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영업익 50조 돌파…이재용 회장, 글로벌 행보 결실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 실적)...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며...

삼성전자 영업익 50조 돌파…이재용 회장, 글로벌 행보 결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0월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열린 치맥 회동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잠정 실적) 5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바쁘게 움직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1.73%, 전년 동기 대비 68.06% 증가한 133조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85%, 전년 동기 대비 755.01% 늘어난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며,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인 43조6011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2018년 58조8900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슈퍼사이클에 접어든 반도체 사업에서만 약 50조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며, D램에서 4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빅테크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가 늘어나며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증가했고, 이로 인해 D램과 낸드 등 반도체의 가격이 급상승한 영향이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90∼95%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약 6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327조원을 예상했다. 앞서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증가세가 하반기부터 다소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도가 지속적으로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톱 5 기록이다. 애플 509억달러, 엔비디아 443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 383억달러에 이어 4번째(약 380억달러)다.

김연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하이퍼 스케일러 고객사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앞두고 있어 강력한 실적이 중장기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D램과 낸드 모두 응용 복합 제품으로 변모함에 따라 파운드리와의 시너지가 실적 및 멀티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잠정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사법 리스크 해소 이후 북미, 유럽, 동아시아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만나며 네트워크 복원에 집중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회동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단순 네트워크 구축을 넘어 장기 공급 계약 등으로 이어졌으며, 주요 거점에서의 투자 및 협력 확대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리더십 아래 'AI 토털 솔루션'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도 반등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한 부문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발굴도 계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AI 가전과 로봇 사업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분야의 대규모 M&A 가능성을 꾸준히 열어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고도화된 AI 비전을 제시했다. 단기적인 반도체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만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형성한 것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실적은 단순한 시장 회복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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