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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엔비디아 LPU 수주로 파운드리 재평가…목표가 30만원 상향-미...

ㅣ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주 확대를 계기로 파운드리 사업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풀스택...

삼성전자, 엔비디아 LPU 수주로 파운드리 재평가…목표가 30만원 상향-미...

ㅣ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주 확대를 계기로 파운드리 사업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풀스택’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기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7.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2% 증가한 40조60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9% 증가한 244조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메모리 업황 회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1분기 DRAM과 NAND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률은 각각 53.8%, 53.0%로 기존 전망 대비 상향 조정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파운드리 사업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Groq 3 LPU’ 생산을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제품 출하는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테슬라의 AI6 칩 수주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빅테크 고객 확보 사례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 고객을 확보한 선단 공정 파운드리와 메모리 사업을 결합한 모델은 전례가 없다”며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삼성전자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 사업부는 적자 지속과 외부 고객 부족 등의 이유로 낮은 기업가치를 적용받아 왔다. 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사업부의 영업가치에 대해 경쟁사 대비 30% 할인된 EV/EBITDA 배수를 적용해 왔으나,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할인율을 10% 수준으로 축소했다.

이번 수주의 핵심은 차세대 AI 반도체 구조 변화에 있다는 분석이다. Groq 3 LPU는 대용량 온칩 SRAM을 탑재해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추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AI 연산에서 데이터 이동 비용이 연산 비용을 웃도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온칩 메모리 활용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와 유사한 흐름은 다른 빅테크 기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대용량 SRAM 기반 가속기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SRAM은 구조적으로 DRAM 대비 면적이 크고 공정 난이도가 높아 첨단 공정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향후 AI 추론 가속기 시장에서는 선단 파운드리의 웨이퍼 생산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용량 온칩 SRAM을 포함한 데이터센터급 AI 가속기 양산 역량을 입증했다”며 “SRAM부터 SSD까지 메모리 전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풀스택 제조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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