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케어 강화로 원격 가족 돌봄 확대
나우 브리프 연동…집 안팎 통합 관리 구현
AI 분석 기반 이상 감지·생활 케어 고도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업데이트 통해 나와 가족의 일상을 돌보는 경험 강화. 사진=삼성전자
[포인트데일리 성창훈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를 통해 가족 돌봄과 생활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하며 AI 기반 일상 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단순 기기 제어를 넘어 가족의 안전과 생활 패턴까지 관리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떨어져 사는 가족을 실시간으로 돌볼 수 있는 ‘패밀리 케어’ 기능 고도화다. 특히 통화 전 가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케어 온 콜’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해당 기능은 통화 연결 전 팝업 형태로 가족의 첫 활동 시각, 최근 활동 시간, 걸음 수, 날씨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전과 IoT 기기를 활용한 원격 돌봄 기능도 강화됐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제습기, 가습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 패턴과 실내 환경을 상시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될 경우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고,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령 부모 등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전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AI 기반 이상 감지 기능도 추가됐다. ‘케어 인사이트’는 활동량 변화, 기기 사용 패턴, 실내 환경 변화 등을 종합 분석해 평소와 다른 패턴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데이터 기반 예방 관리 기능까지 확장한 것이다.
로봇청소기를 활용한 ‘안심 패트롤’ 기능 역시 눈에 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일정 시간 활동이 없을 경우 자동 알림과 함께 즉시 원격 점검이 가능하다. 양방향 음성 소통 기능도 지원해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기능을 모바일을 넘어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개인 맞춤형 브리핑 서비스 ‘나우 브리프’에 스마트싱스 주요 기능을 연동해 사용자 경험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홈 인사이트, 에너지 사용량, 수면 상태뿐 아니라 홈 시큐리티, 가족 활동, 반려동물 상태 등 생활 전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나우 브리프’는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로까지 확대 적용된다. 2024년 이후 출시된 TV와 2021년 이후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연내 순차 적용될 예정이며, 사용자가 기기 근처에 접근하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브리핑 화면이 활성화된다. 집 안 어디서나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멀티 디바이스 AI 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업데이트를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전략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기존의 기기 중심 연결에서 벗어나, 사용자와 가족의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케어 중심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흐름 속에서 원격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전략적 배경으로 꼽힌다.
정재연 삼성전자 AI플랫폼센터 스마트싱스팀장(부사장)은 “AI 기술을 통해 단순 편의성을 넘어 사용자와 가족을 안심하고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향후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가전, 모바일, TV 등 전 제품군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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