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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조, 평택 사업장에서 4만 명 투쟁 결의

공교롭게도 삼성전자 과반 노조가 정당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경쟁사 대비 낮은 처우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며, 사 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삼성전자 노조, 평택 사업장에서 4만 명 투쟁 결의

[앵커]

SK하이닉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날.

공교롭게도 삼성전자 과반 노조가 정당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경쟁사 대비 낮은 처우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며, 사 측이 교섭에 성실하게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예정 대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배상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성과급 지급 제도를)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 폐지 실현하자"

왕복 6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인파.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인원이 참여한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경찰 추산 인원 4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2월 임금 교섭 중단 이후 93%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열린 집회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직원들의 헌신으로 회사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정당한 보상이 없이 떠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홍광흠 /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위원장 ]

왜 노조를 결성했고, 왜 회사 직원의 절반 이상이 가입한 과반노조가 되었으며, 왜 지금 이 자리에 나와 있는지 경영진은 처절하게 반성하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선 초일류 기업으로 만든 삼성전자 조합원의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거라며, 이들은 임금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정대로 5월 17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 최승호 /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

(경영진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은 없고, 오직 시황만이 이 회사의 성과를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인재제일이라던 그 말은 어디 갔습니까. 올해 영업이익이 300조 이상으로 하루 약 1조 원입니다. 총 파업기간이 18일 (회사가) 멈추면 18조에 가까운 공백이 생깁니다.

한편 이 날 집회 현장 맞은 편에선 삼성전자 노조의 집회를 비판하는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 민경권 /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대표 ]

상한선 없이 (성과급을) 지급한다면 표현하자면 악덕 채무업자 밖에 안 돼요. 돈을 벌 때마다 많이 벌면 다 내놓으라는 식 밖에 안 됩니다. 미래투자 포기하는 무도한 성과급 요구 500만 주주가 거부한다.

이들은 과도한 성과급 요구로 회사의 성장이 저해된다며, 원만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B tv 뉴스 배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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