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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예고…쟁의 찬성률 93.1%, 성과급 쟁점

경쟁사인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비 낮은 성과급 수준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합원 요구가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인당 연봉의 최대 50%를 성과급 상한으로 두고 있다. 반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성과급...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지난 1월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5월 총파업을 예고했다.18일 삼성전자노조 공동투쟁본부는 9일부터 이날 오후2시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93.1%로 쟁의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동투쟁본부는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삼성전자노조동행 등 삼성전자 사업장 내 3개 노조로 구성됐다.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약 9만명 중 6만6천여명이 참여해 73.5% 투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조정 절차를 밟았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받고 투표를 진행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노조가 쟁의행위에 나서려면 중노위 조정을 거친 뒤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 투표, 과반 찬성이 나와야 한다. 공동투쟁본부는 다음달 23일 집회를 열고 오는 5월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노조 요구는 크게 세가지다. 임금 7% 인상과 성과급 산정 기준 투명화, 그리고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다. 이 가운데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초과이익성과급 지급 기준이다. 경쟁사인 에스케이(SK)하이닉스 대비 낮은 성과급 수준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합원 요구가 배경이다. 삼성전자는 인당 연봉의 최대 50%를 성과급 상한으로 두고 있다. 반면, 에스케이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성과급 상한을 없앴다.노조와 사측은 이런 요구사항을 두고 지난해 11월부터 교섭을 이어왔으나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사측은 초과이익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면 초과 이익을 달성하기 어려운 다수 사업부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1월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월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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