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노조)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삼성전자노조 동행 등으로 이뤄져 있다.
노조는 전 조합원을 상대로 9일 오전 11시부터 18일 오후 2시까지 진행한 쟁의 찬반투표 결과 93.1%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노조가 공지한대로 파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조는 지난 5일 임금협상 결렬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쟁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노조에 따르면 조합원 과반 이상이 찬성할 경우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4월 23일 평택사업장에서 첫 집회를 열고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024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주도한 파업에서는 전삼노 추산 6500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최근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창사 이래 첫 과반 노조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 수는 2024년 전삼노 전체 조합원 수인 2만8000명의 2배 이상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파업 참여 인원 목표를 3만명으로 제시하고 조합원들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최승호 위원장은 라이브 방송에서 "날짜를 정해 확실하게 파업해야 회사에 피해를 줄 수 있고 단결력도 올라간다"며 "최소 3만명 이상 파업에 참여해야 싸움이 된다"고 밝혔다.
여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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