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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노조 4만 명 집결…'하루 1조 손실' 총파업 수순

삼성전자 노조가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 달 18일간의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도 주의 깊게 보며 생산...

삼성전자 노조 4만 명 집결…'하루 1조 손실' 총파업 수순

【 앵커멘트 】

삼성전자 노조가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다음 달 18일간의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도 주의 깊게 보며 생산 차질과 신뢰도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반도체 핵심 생산시설인 평택사업장입니다.

투쟁이란 글자가 적힌 조끼를 입은 노조원들이 속속 집결합니다.

▶ 인터뷰 : 봉선화 / 삼성전자 노조원

- "기흥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고 팀원들과 버스 대절해서 함께 왔습니다. 저희가 협상안 제시한 거 다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대 도로는 통제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인력도 투입됐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이번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9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현재 연봉의 50퍼센트로 제한된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했습니다."

영업이익의 15%, 올해 실적 예상치 기준으로 약 45조 원 규모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겁니다.

사측이 영업이익 10% 수준 성과급과 추가 인센티브를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합의에 이르지 못 하면 노조는 다음 달 21일부터 18일 동안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최승호 /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 "가장 중요한 산업에서 일하는 인력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없다면 그 누가 미래를 책임지겠습니까?"

파업이 실제 진행돼 반도체 생산 라인이 멈추면 하루 1조 원, 총 30조 원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노조의 집회를 비판하며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민경권 / 삼성전자 주주

- "공장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건 저와 주주분들입니다. 이 좋은 호황 사이클에서 기회를 놓치는 건 삼성전자 그리고 정확히는 주주들 재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겁니다."

주요 외신들은 노조의 파업을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과 신뢰도를 흔드는 핵심 변수로 규정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재앙이 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백미희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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