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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AI 올라타자 점유율 다 뛰었다...TV·HBM·스마트폰 동반 상승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차세대 GPU와 AMD,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자체 AI칩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HBM 수요가 더욱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 점유율도...

삼성전자, AI 올라타자 점유율 다 뛰었다...TV·HBM·스마트폰 동반 상승

TV·스마트폰·D램·OLED 패널까지 주요 사업 전반 시장 점유율 상승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본격화...AI 메모리 경쟁력 강화 나서

갤럭시 AI·AI TV·전장 사업 확대...전 사업부 AI 중심 재편 가속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주요 사업 전반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와 스마트폰, D램,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차량용 디지털 콕핏까지 대부분 핵심 사업에서 점유율이 일제히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업황 반등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중심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29.1%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24년 28.3%와 비교하면 1.7%포인트 높아졌다. [그래픽=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생성 이미지]

[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주요 사업 전반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V와 스마트폰, D램,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차량용 디지털 콕핏까지 대부분 핵심 사업에서 점유율이 일제히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업황 반등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AI(인공지능) 중심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30%를 기록했다. 지난해 29.1%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24년 28.3%와 비교하면 1.7%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 수요가 보호무역 강화와 경기 불확실성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2억1000만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시장 정체 속에서도 AI TV와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중심 전략으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AI TV 기능을 기존 프리미엄 제품군을 넘어 UHD 이상 전 라인업으로 확대하고, 미니LED 기반 신규 폼팩터 제품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TCL·하이센스 등이 북미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1.3%를 기록하며 지난해 19.2% 대비 3.1%포인트 올랐다.

시장에서는 갤럭시 AI 전략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 자체는 지난해 12억5000만대에서 올해 11억9000만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기능과 폴더블 중심 프리미엄 수요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사실상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원년'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구글 제미나이 기반 AI 기능을 빠르게 상용화하면서 애플보다 먼저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도체 사업에서는 AI 메모리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1분기 38.4%까지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2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차세대 제품 HBM4 양산 출하를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BM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한 상태지만, 삼성전자는 HBM4 세대에서 반격을 시도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차세대 GPU와 AMD,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자체 AI칩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HBM 수요가 더욱 폭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 점유율도 상승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47.3%로 지난해 43.3%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BOE 등 경쟁사 추격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는 여전히 삼성 영향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애플 아이폰용 OLED 공급 확대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장 사업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차량용 디지털 콕핏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8%에서 올해 14.7%로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을 중심으로 AI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디지털 콕핏 수요 확대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재고 증가 역시 AI 산업 확대와 연결되고 있다. 삼성전자 1분기 재고자산은 58조2784억원으로 지난해 말 52조6368억원보다 약 10.7% 증가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3.9회에서 3.7회로 소폭 낮아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 재고 부담보다 AI 메모리 수요 대응을 위한 선제 확보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HBM과 DDR5,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원재료 확보와 생산능력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는 단순 점유율 상승보다 AI 중심 사업 재편이 TV·스마트폰·메모리·전장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향후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AI 메모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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