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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6%대 급락…SK하이닉스도 7% 넘게 하락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1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대 하락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우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역시 7.35% 급락한 93만3천 원에 장을...

삼성전자 6%대 급락…SK하이닉스도 7% 넘게 하락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고유가 우려에 반도체주 직격탄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대형주가 동반 급락하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안겼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1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대 하락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점차 키우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역시 7.35% 급락한 93만3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하락은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촉발된 이란과의 군사 충돌이 격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내놓으며 긴장 수위를 높인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도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시장 불안이 확대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6983억원, 3조812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6조998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이 4조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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