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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2000억 … 반도체로만 53조7000억 벌었다

또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증가가 예상되나, IT 제품의 원가가 상승해 상충되는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57조2000억 … 반도체로만 53조7000억 벌었다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과 AI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선도

세트 사업 영업익 3조 선방 ...DX, 사업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 사업으로만 5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의 약 94%를 반도체 사업으로 거둔 것이다.

AI 확산과 맞물린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다 AI 메모리반도체 기술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주문이 밀려든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완제품(세트) 사업도 글로벌 수요 정체와 부품가 상승 부담 속에서도 영업익 3조원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선방했다.

오는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이 추가 상승하면서 반도체 사업이 계속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3조9000억 원, 영업이익 57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9%, 영업이익은 무려 756%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43%, 185% 상승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이전 분기 달성한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 혁신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통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1분기 사업업부문별 실적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의 ‘일등 공신’은 반도체다.

DS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 81조7000억 원, 영업이익 53조7000억 원을 거뒀다.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를 보여주는 영업이익률 역시 66%(비메모리 포함)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전 세계적인 AI 붐의 영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품귀 현상에 따른 시장 가격 상승 효과가 맞물린 결과다.

스마트폰과 가전, TV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52조7000억 원, 영업이익 3조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 인상 등 원가 상승 부담 속에서도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울트라’의 판매비중이 증가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역시 프리미엄 및 대형 TV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생활가전은 에어컨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세 영향으로 실적 개선 폭이 다소 제한적이었다.

이 밖에 하만은 전장 메모리 공급 제약과 오디오 비수기 영향 등으로 매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계절적 비수기 탓에 매출 6조7000억 원, 영업이익 4000억 원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 "DS부문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지속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DX부문은 프리미엄 중심 제품 판매 확대와 구조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조직 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메모리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에 지속 대응할 계획”이라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첫 샘플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규 GPU 및 CPU용 초기 메모리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서는 2나노 선단 공정 수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DX부문은 프리미엄 중심 제품 판매 확대와 구조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중장기 조직 경쟁력 강화 등 근본적인 사업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MX는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 하락이 전망되나, 플래그십 중심 판매 확대와 신규 갤럭시 A 시리즈 출시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 등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에어컨 성수기 수요 대응을 통해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관세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또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는 증가가 예상되나, IT 제품의 원가가 상승해 상충되는 경영환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역시 호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속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달 예고된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실제 파업이 강행돼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이 최대 10조원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330조원 달성은 물론 내년에는 엔비디아를 제치고 전 세계 영업이익 1위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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