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만 50조 이상 이익
증권가 “올해상승세 지속”
▲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실적(잠정)을 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보면 전기 대비 매출은 41.73%,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68.06%, 영업이익은 755.01% 늘어난 것이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세웠던 최대 기록(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 20조737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부문 별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같은 상승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출하하는데 성공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AMD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KB증권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삼성전자 D램과 낸드 출하량의 60%를 흡수하고 있고 연간 1000조원을 상회하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메모리 수요를 이끌고 있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지금보다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1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로 전년대비 8배 증가한 327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400원(1.76%) 오른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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