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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57조 영업이익 신기록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8일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5% 늘고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0조원에 비해서도 크게...

삼성전자 1분기 57조 영업이익 신기록

매출 133조 작년 4분기 93조 비해 급증

영업이익률 43%..D램 수퍼사이클 1등 수혜

4월 29일 확정치 발표..하이닉스도 실적 공개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8일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5% 늘고 영업이익률은 4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0조원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133조원으로 작년 4분기 매출 93조원에 비해 놀라운 실적을 보였다.

분기 매출이 100조원,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삼성전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43조원도 분기 실적에서 훌쩍 넘겼다.

인공지능 덕에 메모리 반도체가 공급부족이라는 수퍼 사이클을 맞았고, HBM 같은 고부가 제품에서 기술경쟁력을 회복한 결과다.

AI 용도 뿐 아니라 일반 컴퓨터, 스마트폰, 서버 등에 사용되는 D램도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산능력이 압도적인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다음에 공개하지만, 반도체 담당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5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전경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부문은 2조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지만, 완제품을 만드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연결 기준으로 발표한 실적이라 삼성디스플레이는 1조원, 자동차용 전자사업을 하는 하만은 2천억~3천억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생산규모 1위에 파운드리까지 갖춘 세계에서 유일한 종합반도체 메이커여서 올해 내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가 예전엔 단품이었다면 이제는 맞춤형 세트로 점점 패키징 기술이 중요한 단계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에 공급할 HBM4도 삼성이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차세대 모델인 '베라 루빈' 플랫폼에 탑재할 HBM4 뿐 아니라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 지난달 GTC 행사에서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에 고맙다"는 말을 했다.

GTC 전시 제품 3종 HBM4, SOCAMM2, PM1763 (삼성전자 제공)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올해 300조원 영업이익을 올릴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곳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7일 발표한 '잠정 실적'은 한국이 채택한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다.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려고 2009년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의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확정 실적 발표날 답변할 예정이다.

확정 실적 발표와 해설, 2분기 전망을 공개하는 컨퍼런스콜은 4월 29일 오전 10시이다. SK하이닉스는 4월 29일 오전 8시 곧장 1분기 상세한 실적을 공개한다.

반도체 코리아의 양 날개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날짜도 맞추면서 오전 내내 세계 IT업계와 금융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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