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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기·LG이노텍,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가동률↑…캐파 확대 집중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패키지 기판 제조라인 가동률도 상승했다. 앞으로 고성능 반도체 기판인 AI...

삼성전기·LG이노텍,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가동률↑…캐파 확대 집중

양사 제조라인 가동률 약 5%p 상승

고성능 FC-BGA 수요 확대 기대

FC-BGA 풀가동…생산능력 확대

[서울=뉴시스]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제공) 2025.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패키지 기판 제조라인 가동률도 상승했다.

앞으로 고성능 반도체 기판인 AI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수요 확대가 예상되자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은 캐파(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30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반도체 패키지 기판 생산시설 가동률은 전년 대비 약 5%포인트(p)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패키지 기판 가동률은 70%로, 전년(65%) 대비 5%p 상승했다.

LG이노텍 가동률도 같은 기간 75.6%에서 80.8%로 5.2%p 상승했다.

전 세계적인 AI 수요 폭증으로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면서 반도체용 기판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고성능 반도체 기판인 AI 서버·데이터센터용 FC-BGA가 주목받고 있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작고 동그란 통로(범프)로 연결한다. 이 방식은 신호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고 노이즈가 줄어들어 고성능 제품에 사용된다.

[서울=뉴시스]LG이노텍 구미사업장 전경 (사진 = LG이노텍) 2022.7.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AI 수요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1월 'CES 2026'에서 "FC-BGA는 요즘 굉장히 수요가 많다"며 "FC-BGA는 올해 하반기부터 풀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FC-BGA 수요가 생산능력보다 50%이상 많다"며 "보완 투자도 하고 일부 공장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도 지난 23일 "서버에 들어가는 FC-BGA 등 반도체 기판은 내년 하반기에 풀 가동이 예상된다"며 "캐파를 현재보다 2배 정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영업이익 눈높이를 끌어올리고 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기 영업이익이 2년 내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1분기 매출액은 3조원, 영업이익 2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8.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도 LG이노텍 1분기 매출액 5조5273억원, 영업이익 21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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