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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기, 매출 3조 벽 처음 넘었다···AI 서버가 밀고 전장이 끌고

IT용 2억화소 카메라와 슬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양산이 늘었고,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와 국내 완성차 업체향 인캐빈 카메라 공급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2분기 전망도 AI와 전장이 중심이다. 이에...

삼성전기, 매출 3조 벽 처음 넘었다···AI 서버가 밀고 전장이 끌고

1분기 매출 3.2조·영업익 2806억···매출 창사 최대

퇴직급여 714억 반영에도 영업익 40% 증가

MLCC·FCBGA 고부가 제품 확대···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핵심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포인트데일리 윤은식 기자] 삼성전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원 벽을 넘었다. 스마트폰 부품에 기대던 과거와 달리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전장 부품이 실적을 끌었다. 영업이익은 700억원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지만 이익 증가세도 꺾이지 않았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091억원, 영업이익 28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매출 3조원 돌파는 삼성전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에는 퇴직급여비용 714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3520억원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실제 1분기 영업이익률은 8.7% 수준이다. 일회성 비용을 덜어내면 10%를 웃돈다.

실적을 밀어 올린 건 고부가 부품이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와 ADAS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AI 가속기와 서버 CPU용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공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AI 투자가 서버와 데이터센터로 번지면서 전자부품 수요도 함께 커진 셈이다.

가장 큰 사업은 컴포넌트다. 1분기 매출은 1조40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었다. AI 서버, 파워, 네트워크 관련 매출이 늘었고 차량 전장화 확산으로 전장용 MLCC 공급도 확대됐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흘려주는 핵심 부품이다.

성장 속도가 가팔랐던 곳은 패키지솔루션이다. 매출은 72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5% 뛰었다. AI 가속기, 서버 CPU, 네트워크용 고부가 기판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FCBGA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고성능 기판이다.

광학솔루션도 매출 1조756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5%, 전분기보다 15% 증가했다. IT용 2억화소 카메라와 슬림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양산이 늘었고,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와 국내 완성차 업체향 인캐빈 카메라 공급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2분기 전망도 AI와 전장이 중심이다. 이에 삼성전기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MLCC, FCBGA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AI 서버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부품 사양도 올라가고 있어서다.

삼성전기는 산업용 최선단 MLCC와 차세대 고다층·대면적 FCBGA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에서는 신규 빅테크향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용 신제품 공급도 시작한다. 광학솔루션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질 폴디드줌과 전장용 카메라 공급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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