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삼성전기의 2027년 매출액은 16조8552억원, 영업이익은 2조8368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진=삼성전기]
【뉴스퀘스트=장원수 기자】삼성전기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높다.
메리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기존 102만원에서 160만원으로 56.9%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21일 기준 주가는 12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플라스틱 유기(ABF)기판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가정 상향과 Si Cap 신규 매출 반영을 통해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8.1% 상향 조정했으며, Target 주가수익비율(PER)은 ABF 기판 경쟁사인 Ibiden의 2027년 멀티플 51.5배를 할인 없이 적용했다.
임베디드(Embedded) PCB 시대에는 전력 전달 안정성과 라우팅 효율 개선 관점에서 차세대 패키징 내 Si Cap의 구조적 채택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이번 1조5570억원 대규
모 수주는 이러한 방향성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첫 사례로 판단된다.
금일 공시된 1조5570억원 규모의 Si Cap 수주는 매출 인식 기준으로 2027년에 약 3분의 1, 2028년에 약 3분의 2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의 기존 Si Cap 매출과 신규 수주를 함께 반영해 2027년 Si Cap 매출을 약 5500억원으로 추정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초기 수익성은 영업이익률 20% 전후로 예상된다”며 “다만 Si Cap은 기존 제품 대비 ASP가 높고, 팹리스 구조로 공급하는 형태인 만큼 향후 물량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일 공시된 고객사 외에도 다수의 빅테크 고객사와 추가 공급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점진적인 공급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삼성전기 역시 유통업체단 MLCC 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격인상 폭은 유덴(Taiyo Yuden)이 발표한 6~13% 인상과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추정되며, 경쟁 업체인 무라타제작소(Murata) 역시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Murata가 최근 실적발표에서 IT향 추가 생산능력 배정을 중단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IT향 MLCC 역시 오버서플라이 부담이 완화되며 가격 하방이 제한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800VDC 도입으로 ASP가 높은 고전압 MLCC 시장이 본격 개화되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추가족안 ASP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방위적으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ASP 상승 여력이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2027년 MLCC ASP 상승률 가정을 기존 14.0%에서 22.6%로 상향 조정한다.
2027년 패키지솔루션 ASP 상승 가정 또한 기존 23.6%에서 31.5%로 상향 조정했다. AI 및 CPU 양방향의 수요 증가, 선두 업체들의 제한적인 생산능력에 따른 쇼티지 심화, T-Glass·ABF 필름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이 맞물리며 ASP 상승 압력이 기존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양승수 연구원은 “또한 삼성전기가 2분기부터 출하가 본격 확대되는 북미 A사 CPU·ASIC향 메인 벤더이며, 향후 CPO 등 차세대 기술 적용 과정에서 수요 변화가 예상되는 북미 NV사향 스위치 기판을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가시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202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8.3% 늘어난 13조3880억원, 영업이익은 72.6% 증가한 1조5768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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