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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기, 'MLCC·FC-BGA' 쌍두마차 '질주'...1분기 실적 전망은?

▲자율주행 및 전기차 확산에 따른 고신뢰성/고전압 MLCC 요구사항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DC) 확장에 따른 부품 기술 변화 ▲AI 기반 정보기술(IT) 기기 부품 채용 추세 등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AI 시대에는...

삼성전기, 'MLCC·FC-BGA' 쌍두마차 '질주'...1분기 실적 전망은?

1분기 컨센서스, 매출 3조0900억원 영업익 2700억원

AI 열풍, 'MLCC·FC-BGA' 가격 인상·공급 부족 지속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3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60조원을 넘나들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부품 공급사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뿐 아니라 반도체 기판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기는 고객사 초청 행사를 여는 등 AI 사업 고삐를 죄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는 30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삼성전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측치)는 각각 3조0900억원과 27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대 초반 영업이익은 30%대 중반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컴포넌트사업부(MLCC) ▲패키지설루션사업부(반도체 기판) ▲광학설루션사업부(카메라 모듈)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컴포넌트사업부 5조1985억원 ▲광학설루션사업부 3조8142억원 ▲패키지설루션사업부 2조3018억원 순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AI 서버용 고전압·고용량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전기차용 고신뢰성/고온 MLCC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해당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겠다"라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고객사와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2026 SEMCO 컴포넌트 칼리지(SCC)'를 개최했다. 160개 고객사를 초청했다.

삼성전기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에서 '2026 SCC'를 개최했다. 160개 고객사를 초청했다/사진=삼성전기 제공

올해 주제는 'AI 미래의 핵심(The Core of AI Future)'이다. ▲자율주행 및 전기차 확산에 따른 고신뢰성/고전압 MLCC 요구사항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DC) 확장에 따른 부품 기술 변화 ▲AI 기반 정보기술(IT) 기기 부품 채용 추세 등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AI 시대에는 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이 전체 시스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삼성전기는 AIDC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 설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회사"라고 역설했다.

증권사의 실적 전망도 밝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플립칩(FC)-볼그리드어레이(BGA) 및 MLCC에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고부가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올해 AI 서버 및 DC용 FC-BGA의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MLCC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과 FC-BGA 공급 제약 심화에 따른 고부가 제품 중심 배분 개선이 중장기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에이전틱(자율) AI를 구현하기 위한 AI 인프라가 네트워크 및 위성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어 FC-BGA의 구조적 성장은 장기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의영 IM증권 애널리스트는 "MLCC 배송 리드타임(납품 소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급의 빠듯함이 AI 응용처를 넘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AI 수요 확대 및 양산 난이도 급증을 감안하면 이 구도는 구조적으로 고착화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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