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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의 미래'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넘어 우주로 쏜다

국내 증시에서 기계업종이 1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삼성의 미래' 레인보우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넘어 우주로 쏜다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서 기계업종이 1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설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관련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업종 전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글로벌 제조업의 자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로봇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코스모로보틱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모로보틱스는 이날 오후 1시43분 현재 272.50% 오른 2만2350원에 거래중이다. 시장에서는 신규 사업 기대감과 로봇 플랫폼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최근 로봇 산업이 AI와 결합되면서 단순 자동화 장비를 넘어 자율형 지능 로봇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다.

에스비비테크와 3S, 대성하이텍, 엠엑스로보틱스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감속기와 반도체 장비, 정밀 기계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며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이 나타난다.

로봇 대장주로 꼽히는 로보티즈와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강세를 이어간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1.61% 오른 87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대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 전망이 동시에 반영되는 분위기다.

2011년 KAIST 연구진들이 설립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핵심 파트너를 넘어 'K-로봇'의 상징으로 안착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HUBO)’를 탄생시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보행 플랫폼, 초정밀 마운트 등 로봇 산업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강점은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제어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확보한 강력한 원가 경쟁력이다. 이를 통해 제조와 서비스 현장에 투입되는 협동로봇은 물론, 어떠한 지형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초정밀 지향 마운트 기술은 우주 물체 관측 분야까지 확장되어 2026년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국내 1호 우주 감시 관측소를 완공하는 성과를 냈다.

로보티즈와 하이젠알앤엠, 제닉스로보틱스도 자동화 시스템 확대 수혜 기대감 속에서 상승 흐름을 나타낸다.

우림피티에스와 씨메스로보틱스, 뉴로메카, 에스피시스템스 역시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비엠티와 아스플로, 포메탈도 정밀 부품과 산업용 배관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인다.

중견 로봇·자동화 기업들도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인다. 화천기계와 알에스오토메이션, 클로봇, 유진로봇은 제조업 자동화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는 분위기다. 두산로보틱스와 해성에어로보틱스, 코윈테크, 씨케이솔루션 역시 로봇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감이 부각된다.

로보스타와 삼익THK, 현대무벡스, 유일로보틱스도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물류 자동화와 공장 자동화 수요 증가가 핵심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한선엔지니어링과 티로보틱스, 모델솔루션, 브이원텍 역시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다. 에이테크솔루션과 링크솔루션, 씨피시스템, 스맥은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이 나타나는 분위기다. 케이엔솔과 동일금속, TYM, 티엑스알로보틱스 역시 단기 매물 압력을 받고 있다.

건설기계 관련 종목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다. HD건설기계와 현대에버다임, 혜인, 대모 등은 글로벌 건설 경기 둔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역시 원전과 인프라 기대감은 유지되지만 단기 차익실현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낸다.

정밀기계와 산업 부품 관련 종목도 혼조세다. 와이지-원과 디와이피엔에프, 나라엠앤디, 우진플라임, 씨에스베어링은 수익성 둔화 우려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화천기공과 아세아텍, 디와이파워, 화성밸브도 약세 흐름을 이어간다.

로봇 테마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는 뚜렷하다. 휴림로봇과 나우로보틱스, TPC로보틱스, 수산세보틱스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휴머노이드와 물류 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광벤드와 태광, 하이록코리아는 산업용 피팅과 밸브 관련 수요 둔화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다.

삼미금속과 진성티이씨, 엔비알모션도 투자심리 위축 영향 속에 약세 흐름을 보인다. 특히 엔비알모션은 로봇 모션 제어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낙폭이 큰 종목 가운데서는 대주이엔티가 눈길을 끈다. 대주이엔티는 14.47% 내린 2305원에 거래중이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물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실적과 수주 흐름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기계업종 내 투자축이 전통 건설기계에서 로봇·자동화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AI 확산으로 제조업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감속기·모션제어·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테마 과열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산업 성장성은 장기적으로 매우 크지만 현재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구간”이라며 “실제 수주 증가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보티즈, 뉴로메카처럼 핵심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자동화 설비 공급 능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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