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7일 상장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 퇴직연금 계좌의 ‘알짜’ 상품으로 떠오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KB자산운용에 이어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이 전격 참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를 7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국내 반도체 양대 산맥에 집중 투자하는 동시에 자산의 50%를 채권으로 배분해 변동성을 낮춘 상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최대 25%씩, 나머지 50%는 국고채와 같은 국내 우량 채권으로 채운다.
퇴직연금 규정상 주식 비중이 높은 위험자산은 계좌의 70%까지만 담을 수 있지만, 이 상품은 안전자산 비중이 50% 이상인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돼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까지 투자가 가능하다고 운용사 측은 설명했다.
반도체 채권혼합형 ETF는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반도체 상승분의 이익을 확보하고, 50%의 채권 비중으로 하락장 방어력을 극대화한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의 WGBI 편입에 따른 채권 시장의 자금 유입 호재가 맞물렸다.
올해 2월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인기를 끌었던 자산배분 모델을 그대로 채택한 것이다.
KB자산운용은 이날 자사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순자산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보수를 강점으로 내세워, 장기 투자 시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잡는다. KB운용 측은 "이 ETF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50%와 우량채 50%를 결합한 구조에 총보수 연 0.01%의 비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의 총보수는 7bp(bp=0.01%포인트)로 책정됐다.
앞으로 채권혼합 ETF 시장을 둘러싸고 기초지수 추종 능력과 비용 효율성 등 운용사의 본질적인 체급 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일 비중으로 편입한 채권혼합형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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