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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바이오, 릴리와 바이오텍 허브 설립 “벤처 생태계 지원”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릴리의 인큐베이팅... 입주기업 모집은 올해 4분기 시작되며, 시리즈 B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랩...

삼성바이오, 릴리와 바이오텍 허브 설립 “벤처 생태계 지원”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30일 ‘바이오 코리아 2026’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인 일라이릴리와 협업을 기반으로 한 인큐베이팅 허브 설립 등 벤처 생태계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넘어 초기 바이오 벤처와 접점을 확대하고, 미래 고객 기반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일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6’에 참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릴리게이트웨이랩스: 바이오텍 육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획 중인 C랩 아웃사이드의 설립 추진 배경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인재와 의료 네트워크를 갖춘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역할이 컸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바이오 벤처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릴리와 협력해 삼성그룹의 ‘C랩 아웃사이드’를 바이오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릴리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랩스’와 연계해 초기 바이오 벤처 기업을 공동 육성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 협력과 멘토링, 투자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30개 입주사를 선발한다.

이에 대해 이 상무는 “국내 바이오 벤처들이 글로벌 진출 기회와 기술·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창구, 네트워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2030년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송도국제도시를 거점으로 릴리와 협력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내년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에 완공된다.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약 3500평) 규모로, 사무·연구시설을 비롯해 미팅룸 등 다양한 최신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기업 모집은 올해 4분기 시작되며, 시리즈 B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랩 아웃사이드 설립과 함께 생태계 지원도 병행한다.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한 국내외 유망 바이오 기업 투자 외에도 250억 원 규모 산업육성기금을 조성해 송도 소재 바이오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유망 바이오텍을 발굴하고, 게이트웨이 랩스를 통해 혁신 환경을 조성한 뒤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산업육성기금은 펀드가 아닌 기금으로 조성해 지분투자가 아닌 순수 지원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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