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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바이오 디렉터 "AI 기반 완전 자율화 CDMO는 '이상적'"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기술 부문 고위 관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완전... 주홍우 디렉터는 "AI를 활용한 완전 자율 생산은 아직 상당히 이상적인 목표"라면서 "장비 상호운용성 격차, 분석적...

삼성바이오 디렉터 "AI 기반 완전 자율화 CDMO는 '이상적'"

미국 바이오파마 전문매체 파마스알마낙 인터뷰

삼성바이오, 5공장에 AI 등 최첨단 기술 적극 도입

주홍우 삼성바이오로직스 디지털 액설런스 디렉터.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기술 부문 고위 관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완전 자율화는 아직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역할은 인간 보조라는 시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홍우 삼성바이오 디지털 액설런스 디렉터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바이오파마 전문매체 파마스알마낙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를 제시했다.

주홍우 디렉터는 "AI를 활용한 완전 자율 생산은 아직 상당히 이상적인 목표"라면서 "장비 상호운용성 격차, 분석적 통합 문제, 규제 검증 제약 등이 완전 자동화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도구는 공정 모니터링 개선에 효과적이지만, 공정 가변성과 규제 요건 때문에 확보한 통찰을 자율적 예측 공정 제어로 전환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약·바이오 CDMO 분야에서 AI 같은 디지털 기술의 주요한 쓰임새는 데이터 무결성 향상, 공정 이해도 개선이라는 것이라는 게 주홍우 디렉터의 견해다.

삼성바이오가 AI, 자율주행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생산시설에 적극 도입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삼성바이오가 지난해 5월 완공한 인천 송도 소재 제5공장이 대표적이다. 삼성바이오는 제5공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 있는 물리적 대상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해 디지털 환경 내에 동일하게 복제한 가상 모델을 가리킨다.

디지털 트윈의 핵심은 데이터 실시간 분석·최적의 생산 시나리오 도출이다. 이를 위해 원료의약품(DS) 배양 바이오리액터 내부 유체 흐름의 실시간 확인을 위한 전산유체역학(CFD)시스템, 이를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제조시뮬레이션(DMS)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유체 흐름 기반 예측 결과를 제공하는 CFD가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의약품 품질과 직결되는 데이터 무결성 향상을 위한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작업자가 종이에 수기로 쓰던 기존 방식에 비해 데이터 실시간 기록과 추적이 용이해 데이터 완결성을 높일 수 있는 전자제조기록시스템(eMBR)이 도입됐다. 또 자율주행로봇은 생산 현장과 분석 시험 실험실을 오가며 안정적 원자재 공급·파손 위험 감소에 일조하고 있다.

제2바이오캠퍼스의 초석 5공장 등을 토대로 하는 압도적 초격차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 삼성바이오의 구상이다. 지난 1월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이어 지난달 '디캣위크 2026' 등 미국 주요 제약·바이오 행사에 참가해 수주 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 삼성바이오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4조5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 급증한 2조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홍우 디렉터는 "데이터 무결성과 공정 이해도를 높여주는 디지털 도구는 최근 몇 년간 GMP(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조건 아래 다수 고객사 공정을 관리하는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에게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오늘날 가장 가치있는 테크놀로지는 인간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데이터 신뢰성과 공장 이해도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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