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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TSMC로는 한계”…반도체 생산 도전장 낸 머스크

일론 머스크가 AI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삼성·TSMC로는 한계”…반도체 생산 도전장 낸 머스크

[앵커]

일론 머스크가 AI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겠다며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지금은 삼성전자나 TSMC한테 공급 받고 있는데,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자신들이 만들겠단 겁니다.

장호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웅장한 노랫소리에 화려한 공장이 보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등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이 프로젝트는 단연코, 지금까지 인류가 시도한 것 가운데 가장 거대하고도 획기적인 반도체 구축 작업이 될 것입니다."

머스크가 일명 '테라팹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 초대형 공장을 지어 AI 칩을 직접 생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NS에 '곧 시작한다'는 글을 올린 지 일주일 만입니다.

삼성전자와 TSMC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겁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CEO]

"삼성, TSMC, 마이크론 등에게 매우 큰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확장 속도에는 한계가 있고, 그 속도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보다 훨씬 느립니다."

속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사실상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던진 셈입니다.

국내 반도체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반도체 (산업) 전체 지형을 바꿀 수도 있죠. 삼성이나 하이닉스와 (사업 영역이) 중복될 수도 있거든요. 실제로 매출이나 수익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가 있죠."

다만, 수십 조 원에 달하는 비용과 높은 시장 장벽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제시한 공급 목표치는 연간 1테라와트, 미국 전체 컴퓨팅 용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민간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의 참여도 처음 공개됐는데, AI와 우주항공, 두 축에서 직접 칩 생산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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