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년 일자리'·SK '안전'·LG 'AX', 초점
삼성은 4월 'SSAFY 수기집'을 발간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 SK LG가 '업(業)'과 '사회공헌'을 연계하는 사례를 늘리고 있다.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로 삼기도 한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SK LG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다양화했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만들기에 진심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인재 확보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지난 4월29일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AI아카데미(SSAFY)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SSAFY 수료생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담았다.
SSAFY는 삼성이 2018년 시작한 SW 및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전국 5개 캠퍼스를 운영한다. 1년 동안 ▲SW 및 AI 교육 ▲교육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1만0125명이 수료했다. 취업률은 85%다.
삼성은 "수기집에 담긴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은 SSAFY가 추구하는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SW 및 AI 인재로 거듭나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기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모집했다. 전공이 다르고 나이가 많아도 SW 및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삼성은 이 책이 진로 및 취업 가이드 역할을 하기를 기대했다. SSAFY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SSAFY 홈페이지에서도 읽을 수 있다.
삼성은 SSAFY 외에도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 기술교육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와 '대국민 안전보건 문화 확산 공모전'을 시행한다.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다/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는 '안전'에 시선을 돌렸다.
SK브로드밴드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한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와 '대국민 안전보건 문화 확산 공모전'을 시행한다. 오는 4일부터 29일까지다. '내 일터 안전하게, 내일 더 행복하게'가 주제다. 고용노동부 산재 예방 노동안전 표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중·고 학생 부문(포스터)과 ▲성인 부문(사진 또는 일러스트, AI 기술 활용 가능)으로 나눴다. 총 12점을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7월23일이다. ICT 기기 등을 수여할 방침이다.
성진수 SK브로드밴드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PO)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을 통해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AI연구원은 KETI와 연내 행안부 'AI 안전신문고'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사진=LG 제공
LG는 AI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공공' 분야를 주목했다.
LG AI연구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와 행정안전부 'AI 안전신문고'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I 안전신문고는 안전 신고를 AI가 분석해 접수부터 회신까지 전 과정을 지능화/자동화하는 체세대 안전 신고 처리 시스템이다.
지난 4월30일 1단계 연구개발(R&D)을 완료했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 4.5'를 이용했다. 엑사원 4.5는 사진과 영상까지 이해하는 비전언어모델(VLM)이다. 장마철 빗물받이 신고를 사진으로 보내도 처리 부서로 바로 이송할 수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전문가 AI를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LG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엑사원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안전 행정의 속도와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행안부 외에도 ▲외교부 ▲경찰청 ▲경기도교육청 ▲지식재산처 등과도 공공 AI 전환(AX) 사업을 하고 있다. LG는 구광모 대표가 직접 AI 사업을 챙기고 있다.
LG전자는 4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4개팀을 분사하기로 했다/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스타트업을 키운다. 스타트업은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 성장 기대주다.
지난 4월 LG전자는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을 통해 4개팀을 스핀오프(분사)하기로 했다.
▲하드웨어(HW) 설계 데이터 오류 탐지 AI 설루션 '세카' ▲코드 품질 개선을 위한 기업용 AI 코딩 에이전트 '머신플로우' ▲주방 자동화 로봇 및 운영관리 기업(B2B) 설루션 '프리키친랩' ▲첨단 난연 소재 설계 설루션 '아토머'가 주인공이다. 7월까지 분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들에게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LG전자와 협업도 추진한다. LG전자는 2023년 스튜디오341을 도입했다. 작년 분사를 시작했다.
강성진 LG전자 파트너십담당은 "피지컬(물리)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다양한 기술과 설루션별로 강점을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스튜디오341을 통해 분사하는 사내벤처가 모두 LG전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LG전자는 2026년형 올레드TV 친환경 인증을 확대했다/사진=LG전자 제공
제품은 '친환경'을 강화했다.
LG전자는 2026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올레드 TV'에 대해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탄소 발자국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평가해 발급한다. 이전 제품에 비해 나은 결과가 나온 제품은 '탄소 저감'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 올레드 TV 중 G6 시리즈는 탄소 저감 인증을 차지했다.
또 LG전자 올해 올레드 TV와 마이크로 RGB TV는 인증기관 인터텍의 '자원 효율' 인증을 통과했다. ▲재료 사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 지속 가능성을 검증한다.
32인치 이동식 모니터 'LG 스탠바이미2 맥스'는 한국 E-순환거버넌스로부터 'E-순환우수제춤'으로 선정됐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LG 올레드 TV는 ▲뛰어난 화질 ▲편리한 AI 기능뿐 아니라 ESG 관점의 혁신에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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