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삼성SDS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 사업에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20㎿ 규모의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을 증설했다. 이는 2023년부터 가동한 고성능 컴퓨터(HPC) 기반의 동관에 이어 AI 연산에 특화된 공간을 구축해 AI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약 4200억원을 투자해 대구 구미에 6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도 2029년 가동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신 AI 반도체를 탑재해 발열에 따른 운영비 등을 절감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고객사에 학습과 추론 효율이 향상된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
그간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브리티 웍스 등 자사 소프트웨어를 기업 고객에 공급해왔다. 최근에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클라우드 사업에 포함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동시에 플랫폼 자립도를 위해 데이센터 직접 구축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확보해 경쟁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1월 삼성SDS 컨퍼런스 콜에서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직접 투자 규모를 최소 2배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내부에 공급할 GPU 확보를 위해 정부 사업에도 참여했다. 지난 4월 마감된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달 최종 선정되면 엔비디아 하이엔드 GPU 블랙웰(B200) 등 최신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차세대 GPU 플랫폼 '베라 루빈'도 도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올해 삼성SDS 1분기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은 IT아웃소싱(ITO) 부문을 넘어섰다. 특히 분기 매출(3조3529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이 5.8% 증가한 6909억원을 기록해 성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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