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최진 기자|삼성SDS는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삼성SDS는 2024년 'STO 기능분석 컨설팅'과 2025년 '테스트베드 구축'에 이어 본 사업까지 3년 연속 예탁원의 STO 프로젝트를 전담하게 됐다.
삼성SDS가 한국예탁결제원의 '토큰증권(STO)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삼성SDS
삼성SDS는 내년으로 예정된 STO 제도 시행에 발맞춰 발행·유통 인프라의 핵심인 '총량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운영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검증 중심의 기존 테스트베드를 실제 거래가 가능한 정식 서비스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SDS가 이번 사업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총량관리시스템'의 구현이다. 토큰증권의 발행량과 유통 규모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체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장치로, 시장 신뢰를 지탱하는 중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게이트웨이 시스템, 분산원장 시스템 구성, 블록체인 노드 운영·관리 체계 등 토큰증권 생태계 운영에 필수적인 IT 인프라 전반을 2027년 2월까지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전자증권법·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정안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7년 1월 본격 시행된다. 삼성SDS는 제도 시행 시점에 맞춰 즉시 실거래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은 2030년 367조 원 규모로 성장해 국내 총생산(GDP)의 약 14.5%를 차지할 전망이다. 부동산, 미술품 등 다양한 자산의 디지털화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토큰증권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그간 축적해온 블록체인 기술력과 STO 사업 경험을 총동원해 이번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디지털 자산 시장의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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