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제외 공사 중단 없어… 대체 물류로 대응
1분기 실적 영향 제한적 … 비용 전가 구조 확보, 방어력 충분
삼성전자향으로 커버 … 화공 → 하이테크 수주 믹스
삼성E&A가 진행하고 있는 바레인 국영석유회사 밥코의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BMP) 현장(사진=밥코)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삼성E&A가 중동 분쟁에도 불구하고 주요 해외 공사에서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물류 차질은 있지만 공사 중단 사례는 제한적이며, 실적 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현재 중동 지역 프로젝트 가운데 바레인 BMP(Bapco Modernization Programme, 밥코 정유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 현장을 제외하면 공사가 중단된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자재 수급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지만, 육로 운송이나 대체 항구를 활용해 공정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추가 비용은 계약상 불가항력 조항 등을 근거로 발주처에 청구하는 방식으로 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전쟁 발발 시점과 실제 공사 중단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연간 수주 측면에서는 방어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중동 지역 화공 발주 감소 가능성은 있지만,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물량 확대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전쟁 발발 시점 및 공사 중단 현황이 제한적인 것을 감안하면 당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전쟁 여파로 연간 화공 수주가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삼성전자향 수주 증가로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삼성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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