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의 2026년 PER는 1.2배, 2027년은 1.1배로 예상
삼성E&A의 2027년 매출액은 11조8280억원, 영업이익은 1조97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진=삼성E&A]
【뉴스퀘스트=장원수 기자】삼성E&A는 2026년 연간 매출액을 종전 10조4260억원에서 10조7790억원으로 수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31일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하며 업종 내 Top-Pick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4034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 12.1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직전거래일 30일 기준 주가는 3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채권이 약 1조6000억원 증가하며 매출채권회전율이 크게 하락했으나, 매출채권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평택 P4, 기흥 NRD-K 등 그룹사 캡티브(Captive)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다. 그룹사 물량의 대금 회수 안정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부실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 8600억원, 단기금융상품 2조원을 보유하며 여전히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는 중이다.
삼성E&A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8% 증가한 2조4229억원,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2074억원으로 전망한다.
이란 전쟁이 5주차에 접어들며 수주 잔고의 51%가 집중된 MENA 지역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1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2분기부터는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불가항력(Force Majeure) 조항에 근거한 공기연장(EOT), 지체상금(LD) 면제 및 계약금액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원가율 상승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해 2026년 총 110조원 이상의 시설 및 R&D 투자 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2025년 90조4000억원(시설투자 52조7000억원, R&D 37조7000억원) 대비 최소 22%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평택 P4(DRAM·HBM), P5(D램·낸드·파운드리) 및 미국 텍사스 테일러(파운드리) 등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계약고 증액과 매출 가속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3월 12일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략산업 부문 2000억달러 투자 프로젝트 논의가 본격화됐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업계에 캘리포니아 물 부족 해결을 위한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제안했다. 기존에 거론되어온 액화천연가스(LNG)에 더해 수처리 프로젝트까지 논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삼성E&A의 수처리 분야 기술 경쟁력이 새롭게 부각될 전망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 프로젝트 발주 지연과 매출 둔화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이다.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장 확실한 수익원인 그룹사 캡티브(Captive) 물량의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하여, 2026년 매출은 10조7790억원, 영업이익은 9434억원으로 전망한다.
류태환 연구원은 “캡티브 기반의 높은 이익 가시성과 종전 이후 중동 산유국들의 생산설비(CAPEX) 투자 사이클 재개에 따른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바, 우려보다는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E&A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4% 늘어난 10조7790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9430억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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