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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D·LGD, 1분기 '선방' 불구 "2분기는 어렵다" 한 목소리...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작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적이 낫다. 중소형 OLED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영향을 받는다.

삼성D·LGD, 1분기 '선방' 불구 "2분기는 어렵다" 한 목소리...왜?

삼성D, 매출 6조7000억원 영업익 4000억원

LGD, 매출 5조5340억원 영업익 1470억원

2분기, 비수기 지속...메모리 가격 인상 여파 겹쳐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 CI/사진=각사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성적을 공개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작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적이 낫다. 중소형 OLED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일정에 영향을 받는다.

1분기는 선방했다. 하지만 2분기는 어려움을 예상했다. 비수기에 반도체 가격 상승 때문이다. 완제품 가격 인상과 소비 둔화를 유발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에는 패널 수요 위축과 단가 하락 압력으로 돌아왔다.

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을 마무리했다.

韓 디스플레이 업계,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스마트폰 수요 감소

삼성디스플레이는 매출액 6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9% 감소했지만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80% 전년동기대비 20% 하락했다.

허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중소형은 계절적 비수기와 메모리 가격 영향으로 고객사 수요가 축소해 전기대비 실적이 떨어졌다"라며 "대형은 게이밍 모니터 OLED 수요 호조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했다"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액 5조5340억원 영업이익 147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3% 전년동기대비 9% 적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3% 낮지만 전년동기대비 338% 높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디스플레이가 강점을 지닌 고사양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하며 기술 장벽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라며 "전사적 노력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강화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장과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D, 8.6세대 IT OLED 라인 가동 본격화...LGD, 시장 상황 주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점유율 1위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점유율 1위다. 중소형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기기용이 대부분이다. 대형은 TV와 모니터가 주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중소형 OLED 사업을 강화했다.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전장도 OLED로 대응한다. LG디스플레이는 관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아직 영위하고 있다. IT와 전장용으로 활용한다.

안유신 LG디스플레이 중형기획관리담당은 "올해도 IT 업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니터 등 LCD에서 OLED로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생산시설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 수요가 명확해지는 시점까지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양사 실적 흐름은 유사하다.

1분기는 중소형은 고전했다. 1분기 출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은 대게 전년 4분기에 이뤄진다. 메모리 가격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해 추가 주문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형은 게이밍 모니터가 새로운 매출원 역할을 했다. TV도 기본은 했다.

2분기, 월드컵 특수·게이밍 모니터 수요 기대

2분기는 바닥을 다진다.

2분기도 중소형은 기대주가 없다. TV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있다. IT 기기 화면을 LCD에서 OLED로 대체하는 수요도 모색할 방침이다. 양사 모두 손익 방어에 초점을 맞췄다.

허 부사장은 "중소형은 수요 약세 지속을 예상하나 고사양 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장을 추진한다"라며 "대형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와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수요 팽창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동 LG디스플레이 금융담당은 "대형 패널 출하 확대로 전기대비 출하 면적은 10% 초반 늘어날 것"이라며 "하지만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면적당 판가는 전기대비 10% 초중반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LGD, 2분기 영업익 적자전환 예고...인력 구조조정 영향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예고했다. 인력 구조조정 비용 영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이 마지막 인력 방출이다.

김 CFO는 "당초 2분기는 고질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시기지만 올해는 흑자가 유력했다"라며 "그러나 회사의 영속성을 위해 올해도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1분기 시설투자(캐펙스)로 6000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투자액은 미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캐펙스를 2조원대로 예상했다. 양사는 올해 캐펙스를 생산능력(캐파) 확충보다 기술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다니엘 오 삼성전자 기업홍보(IR) 부사장은 "8.6세대 OLED 라인 투자 완료로 올해 투자는 기존 라인 보강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CFO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기업의 경쟁력으로 전이하는 시간도 빨라졌다"라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로 고객사와 논의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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