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전영현 부회장과 미팅”
“사측, 교섭 재개 의향 전달”
지난해 9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투명한 성과급 제도로의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삼성그룹노조연대 등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성과급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는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 교섭을 다시 추진한다. 이에 노동조합이 예고한 총파업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열렸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23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1시간 30분가량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전 대표가 현재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조합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며 “(그가) 노사가 교섭을 재개해 논의하면 좋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교섭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성과급 상한 폐지와 성과급 (기준) 투명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함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사측은 노측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고 핵심 요구사항을 포함해 교섭 테이블에서 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전 대표는 노측의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하며 DS 부문 사업부 간 배분을 두고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노조는 앞서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내부 투표를 거쳐 총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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