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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전망치 최대 20조 웃돌았다

삼성 이재용 회장./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증권가 컨센서스를 무너뜨렸다.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 기존 예측 모델 자체가 무력화됐다는...

삼성, 전망치 최대 20조 웃돌았다

내용요약

AI 메모리 폭발…컨센서스 붕괴

삼성 이재용 회장./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내며 증권가 컨센서스를 무너뜨렸다.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넘어 기존 예측 모델 자체가 무력화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 예상보다 최대 20조 상회…‘예측 실패’ 수준

당초 증권가는 1분기 영업이익을 30조~40조원대 초중반으로 예상했다. 일부 상향 조정 전망도 있었지만 40조원을 크게 넘기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실제 실적은 이를 최소 15조원, 많게는 20조원 이상 웃돌았다. 시장 예상 대비 약 1.5배 수준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면 서프라이즈가 아니라 기존 추정 방식이 깨진 것”이라며 “AI 수요를 기존 사이클로 해석한 것이 한계였다”고 말했다.

▲  D램·HBM 동시 폭등…‘슈퍼사이클 2막’

실적을 끌어올린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약 5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D램 가격 급등과 고부가 제품 확대가 동시에 작용했다. 1분기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최대 90% 이상 상승했고 2분기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여기에 HBM 중심 제품 믹스 변화가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단순 물량 증가가 아니라 제품 구조 자체가 바뀌며 이익률이 급격히 개선된 것이다.

▲  “메모리가 AI 중심”…수요 구조 바뀌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단순 호황이 아닌 구조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메모리 탑재량이 급증하고 있고 데이터센터 투자 역시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메모리는 더 이상 보조 부품이 아닌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  연간 300조 상향…실적 상단 열렸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빠르게 상향 조정하고 있다. 기존 200조원 안팎에서 300조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흐름이다.

분기 실적 역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이익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 변화의 시작”이라며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유지되는 한 상단은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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