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MVP 수상한 후라도
‘에이스 자격’ 증명했다
이젠 생애 첫 KS 정조준
“삼성 우승 위해 던질 것”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
아리엘 후라도(30)가 삼성의 에이스 자격을 증명했다. 플레이오프(PO) 두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 이상을 쐈다. 실점도 최소화했다. 이제 생애 첫 한국시리즈(KS)를 정조준한다. 삼성의 우승을 위해 공을 던질 준비를 마쳤다.
후라도는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5차전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2사사구 3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QS+를 쐈다. 후라도 호투에 힘입어 삼성은 6-1로 승리해 KS 진출에 성공했다.
후라도는 앞선 2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6.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1패를 안고 2차전에 나선 팀에 큰 힘을 실어줬다. 이날 후라도는 커리어 첫 가을야구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 5차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자연스럽게 시리즈 MVP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후라도는 “너무 기쁘다. (시리즈 MVP를) 예상하지 못했다. 어쨌든 내 할 일을 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과 함께 시리즈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실 포스트시즌 전 후라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정규시즌 막바지 부진한 투구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 우려를 완전히 날리는 두 번의 호투를 적었다.
후라도는 “야구를 하다 보면 그런 일은 있을 수 있다. 모든 경기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실수하거나 잘못된 결과가 나왔을 때 그걸 고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면 된다. 그런 과정을 고쳐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5차전 위기가 없던 건 아니다. 특히 야수들의 자잘한 실책이 나왔다. 후라도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실책이 나와도 난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야수들한테 다가가서 괜찮다고 한다. 다음에 그쪽으로 땅볼 유도하면 그거 잘 잡아달라고 했다. 작은 실책은 나올 수 있다”고 동료들을 감쌌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KS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후라도는 처음으로 KS 무대를 밟게 됐다. 기대감이 크다. 기대감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동력 삼아 또 한 번의 호투를 다짐했다.
후라도는 “KS 진출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내가 처음 느끼는 감정이 올라올 것 같기도 하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칠 것 같다. 그걸 잘 활용하겠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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