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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뉴욕서 AI 주거 혁신 청사진 공개..."가전 넘어 '홈 동반자'로"

삼성전자는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에서 AI 기반의 차별화된 홈 라이프스타일을...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제 사용자가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내부 카메라가 스스로...

삼성, 뉴욕서 AI 주거 혁신 청사진 공개..."가전 넘어 '홈 동반자'로"

뉴욕 세미나 '더 브리프' 개최, 식재료 관리부터 투명 액체 감지까지 고도화된 AI 기술 시연

북미 식문화 정밀 분석한 대용량·빌트인 라인업 강화

삼성전자는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The Brief New York)'에서 AI 기반의 차별화된 홈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사진 제공= 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박정훈 기자] 삼성전자가 그리는 미래 주거 공간의 청사진이 뉴욕의 심장부에서 베일을 벗었다.

1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뉴욕'은 단순히 가전제품을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증명하는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과 같았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은 기기 간의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홈 컴패니언(동반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선언했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주방 환경의 지능적 변화였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이제 사용자가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내부 카메라가 스스로 식재료와 용기 라벨을 읽어내 실시간 목록을 구축한다. 이는 곧 장보기 단계에서의 낭비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지며, 비스포크 AI 오븐과 연동돼 식재료에 최적화된 조리법을 제안하는 똑똑한 요리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오븐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가 조리 상태를 감시하며 음식이 타기 전에 알림을 보내는 장면은 가사 노동의 심리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주기에 충분했다.

바닥 청소의 개념 역시 기술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었다.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 로봇청소기는 기존 방식으로는 감지가 까다로웠던 투명한 액체까지 RGB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를 통해 정확히 식별해낸다. 장애물을 피해 가는 수준을 넘어 오염의 성격에 맞게 대응하는 정교함을 갖춘 셈이다. 이러한 기능적 고도화는 거대한 주거 공간을 가진 북미 소비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공간 설계 철학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돋보였다. 겉모습은 유지하면서도 내부 용적을 극대화한 설계나, 가구와 가전 사이의 틈을 없애 빌트인 효과를 극대화한 '제로 클리어런스' 공법은 공간 효율을 중시하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충실히 반영했다. 여기에 6종의 얼음을 제조하는 기능이나 자동 정수 시스템 같은 편의 사양들은 북미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집요하게 분석한 결과물이다.

보안과 소통의 방식도 한층 깊어졌다. 자연어 이해도가 높아진 빅스비는 사용자의 모호한 명령도 찰떡같이 알아들으며, 삼성 녹스 보안 솔루션은 집안의 모든 기기를 하나의 안전한 울타리로 묶어낸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전이 단순한 도구에서 삶을 이해하는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북미 시장의 독보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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