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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노조-전영현 90분 면담..."단기간 내 재회동" 교섭 재개 가능성↑

총파업 구호 외치는 삼성전자 노조. (사진=연합뉴스)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 경영진과 전격 회동하며 중단됐던 임금 협상의 재개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전...

삼성 노조-전영현 90분 면담..."단기간 내 재회동" 교섭 재개 가능성↑

총파업 구호 외치는 삼성전자 노조. (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장영일 기자] 오는 5월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 경영진과 전격 회동하며 중단됐던 임금 협상의 재개 가능성을 열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23일 오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과 약 1시간 30분 동안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노조가 당초 예정했던 이재용 회장 자택 앞 규탄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고 사측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노사가 다시 교섭 테이블에 앉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교섭 재개의 선결 조건으로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와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 부회장은 노측의 입장을 검토하겠다고 답하며, 특히 DS부문 내 사업부 간 배분 방식 등에 대해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측은 필요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다만 성과급 체계 개선을 둘러싼 노사 간의 이견이 여전히 뚜렷해 실제 교섭 타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1%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권을 확보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화가 결렬되어 5월 총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2024년 이후 2년 만이자 삼성전자 창사 이래 두 번째 파업이 된다. 노조는 교섭 진척이 없을 경우 계획대로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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