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벙커 체험객. (사진=제주관광공사)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기록.보존하고 체험하는 이색적인 관광 공간이 문을 열었다.
제주관광공사와 (주)더사운드벙커는 지난 25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제주의 고유한 감각과 환경을 청각 콘텐츠로 재해석한 '사운드벙커 제주'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운드벙커 제주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된 공간이다. ‘지구의 소리 기록소’를 콘셉트로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기록·보존한다.
공간은 제주의 소리를 ‘듣는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화순 곶자왈과 안덕면의 풍경을 배경으로 제주의 자연음과 사운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2층 공간에선 창밖으로 보이는 산방산을 바라보며 제주의 소리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2026 제주 마을 여행 크리에이터'로 지정된 ㈜더사운드벙커는 자연·도시·사람의 소리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사운드스케이프(소리로 느끼는 환경이나 풍경) 스타트업이다.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는 체험형 콘텐츠인 ‘사운드워킹(Soundwalking)’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및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제주의 자연과 마을의 소리를 직접 기록하는 필드 레코디스트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곶자왈과 해안, 마을에서 사운드 채집 등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용원 ㈜더사운드벙커 대표는“사운드벙커 제주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제주의 소리와 감각, 그리고 지역의 시간을 함께 기록하는 플랫폼”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콘텐츠 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사운드벙커 감상 콘텐츠.(사진=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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