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강, 수려한 남도의 자연을 담다
광주한국화실사회가 ‘남도의 젖줄전’ 12월 31일까지
2026년 11월 03일(화) 18:40
이상목 작 ‘호가정 추경’
남도의 자연은 여느 지역과 달리 풍광이 수려하다. 산과 들, 강은 유순하면서도 넉넉하고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한다.
자연을 벗 삼아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전통의 맥을 이어온 광주한국화실사회가 ‘남도의 젖줄전’을 영산강문화관에서 연다.
오는 12월 31일까지 펼치는 이번 전시는 저마다 개성적인 화법으로 조형세계를 펼쳐온 회원들의 개성과 열정이 넘치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윤 작 ‘봄의 향연’
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광주한국화실사회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을 하는 한국화 작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는 총 3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실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산과 들, 나무와 꽃을 비롯해 주변의 소박한 풍경들이 구현돼 있다. 작가들의 붓끝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한 폭의 작품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전통 한국화의 정신과 현대적 감성이 조화롭게 투영돼 있다.
이상목 ‘호가정 추경’을 비롯해 이윤 ‘봄의 향연’, 이재민 ‘승촌보에서’, 임정임 ‘영산강의 봄’, 홍정남 ‘갈대의 추억’, 홍정호 ‘청산에 살어리랏다’ 등의 작품은 저마다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심상을 느낄 수 있다.
이재민 작 ‘승촌보에서’
서수량 영산강문화관 담당자는 “‘남도의 젖줄전’은 한국화 특유의 먹향과 여백이 주는 미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며 “방문객들이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이 전하는 힐링과 여유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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