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가 잇따른 논란으로 시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앞서 최영중 전 시의원의 미성년자 성매 매 사건과 공무국외출장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던 데 이어 이번에는 일부 의원들의 한우 식사비 처리 의혹과 회기 중 음주 의혹도 불거졌다.
시의회가 자정 노력을 약속했음에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 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일부 의원들이 청원생명축제장에서 먹은 한우 식사비를 의회 예산으로 처리했다가 이후 개인 비용으로 다시 정산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일부 의원들이 점심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오후 안건 심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위와 의정활동에 미친 영향 등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청주시의회는 소속 의원의 비위 의혹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난 7 월 최영중 전 의원은 미성년자 성매매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의원직에서 물 러났다. 당시 시의회는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 발 방지와 자정 노력을 약속했다.
지난 8월에는 공무국외출장을 취소하고 관련 예산 1억6800만원을 전액 반납하겠다 고 밝혔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다시 베트남 출장을 추진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최근에는 시의원 들의 월정수당 14.1% 인상 요구를 둘러싸고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처럼 크고 작은 논란이 계속되면서 시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 각각의 사안이 다르더라도 논란이 거듭 될수록 의회에 대한 신뢰가 낮아질 수 있다.
지방의회는 시민을 대표해 집행부를 감 시하고 예산과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관 이다. 다른 기관의 잘못을 지적하고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의원들 스스로도 높은 윤리 의식과 책임감을 갖춰야 한다.
청주시는 현재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이 적지 않다. 의원들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꼼꼼히 살피 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도 충실해야 한다. 의원 모두가 책임 있는 자세로 의정활동 에 임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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