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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삼성전자의 골목상권 상생 모델 확산되기 바란다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들이 삼성전자 페이백 행사의 낙수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수원시 정자동의 한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는 “삼성전자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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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19면

삼성전자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 중인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의 풍성한 혜택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통시장 곳곳에서 현장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2026.6.30 /삼성전자 제공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들이 삼성전자 페이백 행사의 낙수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수원시 정자동의 한 프랜차이즈 빵집 점주는 “삼성전자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알고 있다. 우리 가게는 시장 인근이라 상품권 사용 손님이 적지 않은 만큼 점차 이용객이 늘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국의 재래상권에도 조만간 매출 증대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삼성의 통 큰 환원에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다. 전국의 삼성스토어를 찾는 고객들이 현격히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8일부터 4주간 제품 구매 고객 전원에게 구매금액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27일 반도체 성과급에 대한 노사합의 타결 직후 삼전이 발표한 ‘5조원 사회 기여’ 약속 이행을 위한 첫 번째 실천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50만 국군장병과 경찰·소방·교정직 70만명에게는 10%의 추가혜택을 더해 총 30%를 환급한다.

제품가격 할인 대신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으로 온기가 확산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함이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 달 동안 총 4천억원을 지급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국내 최초로 대기업 제품 소비 혜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파급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 한파가 한계점에 달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재작년 대비 4만명 줄어든 562만명이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 1분기 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액도 사상 최대이다. 국내 일자리와 소비를 지탱하는 주축인 자영업자들의 붕괴는 내수기반 약화와 경제 회복력 저하로 직결된다. 정부가 종종 혈세를 풀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지만 조족지혈이다. 불식되지 않는 반기업정서는 설상가상이다. 오늘날의 자영업 영락(零落)에는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탈 영향도 적지 않다. 대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 모델의 확산을 고대한다. 또한 전통시장이나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지 않은 일반 동네의 모든 자영업자들도 온누리상품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법을 손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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