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AI 홀로그램 플랫폼 기업 ‘주식회사 아삭’이 민간투자연계형 기술창업지원(LIPS Ⅱ)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지역 특화 산업과 스타트업이 결합해 이뤄낸 고무적인 성과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쾌거를 넘어, 전북 자치도가 추진해 온 첨단 IT·AI 기반의 로컬테크 생태계가 중앙 무대에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
그동안 지역 스타트업들은 수도권에 비해 인프라와 자금 조달 면에서 큰 한계를 겪어왔다. 하지만 아삭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버스를 시작으로 체계적인 투자 유치 과정을 거쳐 정부의 핵심 기술창업 지원 사업체로 우뚝 섰다.
현장에서 축적한 ‘로컬·콘텐츠·데이터’의 독창적인 연결고리를 무기로 잠들어 있던 지역 공간에 AI와 홀로그램이라는 첨단 기술을 불어넣은 결과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아삭은 AI·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다국어 기능을 고도화하고 공항, KTX 역사, 주요 관광지 등 전국 단위의 B2G 상설 인프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회성 축제나 단기 행사에 머물던 기존 로컬 콘텐츠의 한계를 깨고 전국망 상설 인프라 구축을 조준한 것은 매우 정교하고도 공격적인 전략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혁신의 불씨가 완전히 만개할 수 있도록 돕는 단단한 후속 지원이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주 한옥마을과 익산 청년시청 등 센터가 보유한 핵심 거점 인프라를 기술 실증(PoC) 공간으로 전폭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사회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전북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단단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거침없이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양을 제공하는 데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현장 실증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 지자체와 센터는 이에 그치지 말고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시장 영업망 확충과 벤처캐피탈(VC) 후속 투자 연계까지 다각적인 밀착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유일한 열쇠는 결국 ‘기술력을 갖춘 유망 기업의 성장’이다.
아삭의 사례가 단발성 성공에 그치지 않고, 제2·제3의 혁신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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