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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의 곳간’…“어려울 땐 나눔냉장고 쓰세요”

갑작스런 실직이나 질병으로 당장 끼니 해결이 어려운 주민들이 손쉽게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그냥드림' 사업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데요.

‘사랑의 곳간’…“어려울 땐 나눔냉장고 쓰세요”

[앵커]

갑작스런 실직이나 질병으로 당장 끼니 해결이 어려운 주민들이 손쉽게 먹거리를 구할 수 있는 '그냥드림' 사업이 최근 확대되고 있는데요.

예산으로 운영되는 그냥드림 도입에 앞서 의령에는 지역 주민 후원을 통한 나눔냉장고가 7년째 운영중입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 나눔냉장고를 조미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령군의 한 행정복지센터,

고령의 주민이 이름과 주소를 쓰고, 식료품 꾸러미를 받아갑니다.

쌀과 통조림 등이 담겨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엔 어려움이 없습니다.

[심옥자/의령군 의령읍 : "너무 감사하게, 두부 하나라도 받아가는 것도 감사하고요."]

의령군에서 7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는 나눔냉장고입니다.

65살 이상 소득이 낮은 주민이면 2주에 한 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마다 새로 채워지는 돼지고기와 두부, 버섯까지, 모두 지역 주민들의 온정이 모인 결실입니다.

[정홍기/버섯 생산업체 대표 : "저희 버섯이, 제가 후원을 하지만 다 이게 소비가 되는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하고 마음도 가볍고."]

의령군 나눔냉장고 2곳의 후원자는 기업과 단체, 개인 등 모두 10여 곳, 올 들어 아홉 달 동안 주민 2천여 명이 만 3천 차례 이용했습니다.

소득 증빙이나 심사 절차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입니다.

예산 투입으로 운영되는 '그냥드림'과 함께 주민 복지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겁니다.

[박혜영/의령군 통합돌봄팀장 :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를 발굴해서 이분들에게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민이 돕고, 주민이 받는 지역사회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 나눔 냉장고,

경남 18개 시군으로 확대된 '그냥드림' 사업과 연계해 촘촘한 먹거리 안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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