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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빨라진 무더위…에어컨 업계, 시장 선점에 총력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에어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6월 이후 본격화되던 냉방...

빨라진 무더위…에어컨 업계, 시장 선점에 총력

삼성전자는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한다.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무더위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에어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6월 이후 본격화되던 냉방 수요가 4~5월부터 앞당겨지며 성수기 특수를 조기에 맞이하고 있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5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60%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기온 상승에 대해 북대서양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하고 유럽에 쌓인 눈의 양이 적어 한반도 부근 고기압성 순환 흐름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8도에 육박했으며, 수원과 춘천 등 중부 지역도 25도가 넘으면서 이른 더위가 찾아왔다. 이는 평년값(1991년~2020년 평균, 낮 최고 15~20도)보다 높은 수치로, 이 같은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면서 에어컨을 사전에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졌다. 네이버 데이터랩 쇼핑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달 16~22일 주간에는 디지털·가전 분야 인기 검색어 10위권 안에 벽걸이 에어컨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꾸준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3일부터 진행 중인 컴온스타일의 매출을 중간 집계한 결과 에어컨 주문 금액은 전년 행사 동일 기간 대비 3.5배(250%) 늘어났다.

에어컨 업계도 소비자의 구매 성향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사전 점검 시기를 앞당기는 등 AS(사후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판매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생활 패턴과 공간에 맞춰 최적의 냉방 환경을 제공하는 AI 무풍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6년형 에어컨 신제품은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 콤보 프로 벽걸이' 2종이다. 새롭게 적용된 AI·모션 바람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 구조를 반영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정교하게 제어한다.

LG전자는 지난 3월 2026년형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을 선보였다.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에는 관리가 편리한 클린뷰 외에도 레이더센서, 쾌적 제습 기능 등 최상위 라인업에만 탑재됐던 기능들이 대거 확대 적용됐다.

코웨이 신제품 '벽걸이 에어컨'.

코웨이는 신규 렌탈 카테고리로 벽걸이 에어컨을 새롭게 출시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사전 상담 및 예약을 진행한다.

파세코는 지난 13일 창문형 에어컨 신제품 프리미엄3 프로를 선보였다. 국내 창문형 에어컨 중 유일하게 환기 시스템이 적용돼 냉방과 환기를 동시에 구현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달 에어컨 AS 수요에 대비해 사전 점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에어컨 관련 출장 서비스와 상담센터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7~8월 성수기에는 서비스 엔지니어뿐 아니라 기술 강사와 사무직 인력까지 현장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달 냉방 성능과 냉매 상태, 필터·배수 호스 위생 상태 등을 살피는 사전 점검 서비스를 운영했다.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고 대응 시점을 앞당긴 것이다.

귀뚜라미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창문형 에어컨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요 에어컨 모델을 특가에 선보이는 슈퍼(SUPER) 얼리 에어컨 세일을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에어컨 수요가 한 달가량 앞당겨진 분위기"라며 "역대급 무더위에 대비해 생산 라인 풀가동은 물론 AI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가전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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