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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빛샘전자, LED 넘어 방산까지… 첨단 기술·자주국방 두 토끼 잡는다

네이버 증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내 철도 인프라 구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철도 테마주들이 10일 장 초반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정부가 철도를 포함한 K-인프라의 수출...

빛샘전자, LED 넘어 방산까지… 첨단 기술·자주국방 두 토끼 잡는다

네이버 증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내 철도 인프라 구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철도 테마주들이 10일 장 초반 강력한 랠리를 펼치고 있다.

정부가 철도를 포함한 K-인프라의 수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데다, 물류 효율화를 위한 철도 현대화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설계·시공·신호 시스템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 투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장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빛샘전자다.

철도 신호 및 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날 오전 2시12분 현재 30% 상승한 1만 790원에 거래 중이다.

빛샘전자가 고도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방위산업 역량을 결합해 종합 첨단 부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LED 표시 모듈 전문 기업으로 출발한 빛샘전자는 지난해 일진전자산업의 지분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흡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방산 사업을 핵심 축으로 편입했다.

현재 빛샘전자의 사업 영역은 LED 디스플레이와 경관조명, 광선로 부품 등 기존 민수 분야부터 국방 무기체계용 케이블 하네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포진해 있다.

초고속 전송망 기기와 금속 접합 재료 등 산업 전반의 기초가 되는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기술적 신뢰도를 쌓아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민간 시장의 혁신 기술을 방산 분야에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자주국방 기여라는 투트랙 전략도 눈에 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을 고도화해 해외 유통망을 넓히는 한편, 국방 무기용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방위 역량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토목 공사 강자 남광토건이 14.09% 상승한 1만 610원에 거래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통신 모듈 전문인 옵티시스 역시 철도 통신망 고도화 수혜주로 분류되며 13.38% 상승한 1만 8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철도 무선 통신 및 정밀 부품주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철도 통합 무선망 시스템을 공급하는 와이어블과 광전송 장비 전문 우리넷이 나란히 상승 흐름을 탔다.

원전과 철도용 피팅 기술을 공유하는 하이록코리아는 10.35% 상승한 4만 2650원에 거래 중이며, 전력 제어 시스템 전문인 비츠로테크와 스마트 물관리 및 철도 제어 시스템의 비츠로시스도 동반 강세다.

철도 설계와 신호 제어 분야의 강소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보안 및 금융 IT 솔루션을 철도 시스템에 응용하는 케이씨에스와 철도 설계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인 유신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철도 신호 제어 시스템 국내 점유율 1위인 대아티아이와 고속열차 제작부터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현대로템 역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테마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프라 건설과 핵심 자재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지하철 및 터널 공사 전문인 우원개발과 전력선 공급의 대원전선, 철도 궤도용 레일을 생산하는 현대제철이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철도 변압기 강자인 제룡전기와 철도 궤도 침목을 생산하는 부산산업, 선박 및 철도용 조명 전문 대양전기공업도 테마군을 형성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력 및 기계 부품주들의 동반 상승도 눈에 띈다. 배전반 제어 장치의 피앤씨테크와 철도 가공 전선 부품을 공급하는 세명전기, 종합 엔지니어링의 한국종합기술이 오름세다.

철도 차량용 알루미늄 압출재를 생산하는 알루코와 로봇 및 철도 부품의 이엠코리아, 역무 자동화 시스템 전문 푸른기술도 상승 중이다. 스테인리스 가공의 황금에스티와 대구 지역 건설사 서한, 교통 솔루션의 에스트래픽 역시 나란히 상승 중이다.

특수 공법과 유리 소재 전문 기업들도 훈풍을 타고 있다. 기어 및 감속기 전문 서암기계공업과 설계 감리의 도화엔지니어링, 지하 횡단 공법의 특수건설이 상승 중이며, 터널 공사 전문 동아지질과 풍력 및 철도 감속기의 우림피티에스, 철도용 안전유리를 공급하는 국영지앤엠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삼현철강, 에스피지, HDC랩스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일부 종목은 테마 내 순환매와 개별 수급 이동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콘크리트 파일 전문인 삼일씨엔에스와 제어 시스템 전문 우리기술이 내림세다. 철강 와이어 전문인 동일제강은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흐름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하락은 전반적인 업황의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종목별 온도 차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철도 산업은 단순한 토목 사업을 넘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모빌리티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국 철도 기술이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에서 인정받으며 수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시장 전문가는 K-철도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증권사 연구원은 "GTX와 같은 국내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전후 재건과 국가 간 연결을 위한 해외 철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단순 시공 역량을 넘어 신호·통신 시스템의 디지털화 기술이나 고속열차 제작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 우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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