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알려진 코어 사이언티픽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사업자로의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AI 데이터 센터 전환을 위한 설비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3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코어 사이언티픽이 추진 중인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다. 현재 회사는 6개의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며, 완공 이후에는 AI 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에 이를 12년간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어 사이언티픽은 향후 12년간 약 1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의 수익 변동성을 줄이고, AI 데이터 센터라는 고성장 분야로 사업 중심축을 옮기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데이터 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채굴 업체들이 보유한 전력 인프라를 AI 컴퓨팅용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은 이번 투자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주가는 이번 투자 및 사업 확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최근 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어 사이언티픽 측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데이터 센터 건설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는 암호화폐 채굴업계가 직면한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다만, 대규모 채무 발행에 따른 재무 부담은 향후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장기적인 매출 구조를 고려할 때, 이번 투자가 회사의 실적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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