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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비상한 상황엔 비상한 대책” 대통령 시정연설…‘전쟁 추경’ 신속 ...

[이재명 대통령 :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 세수 25조 2천억 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소득 하위 70% 국민에 최대 60만 원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청년 지원을 위한...

“비상한 상황엔 비상한 대책” 대통령 시정연설…‘전쟁 추경’ 신속 ...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국회를 찾아, 중동발 위기 대응을 위한 26조2천억 원 규모 추경안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현재의 위기 상황을 '거대한 폭풍우'에 비유하면서, 비상 상황에 필요한 비상한 대책을 위해 국회가 추경안에 초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 본회의장에 들어서자 도열한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박수치며 환영합니다.

15분여 간 연설에서 28차례 '위기'를 언급한 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거대한 폭풍우', '민생경제 전시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합니다.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26조 2천억 원 규모 추경안은 위기 속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빚 없는 추경'이란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증시·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 세수 25조 2천억 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소득 하위 70% 국민에 최대 60만 원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청년 지원을 위한 창업, 취업 기회 확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천억 원의 재생에너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렸다며, 추경안 신속 통과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땐 야당석을 바라봤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국가적 위기 앞에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손을 맞잡고 나아갑시다."]

연설을 마친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석 쪽으로 걸어가 악수를 청했는데, 일부 의원들은 미소로 화답하거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 최원석/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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