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컴퓨터와주변기기 업종이 27일 전일 대비 7.33%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양자암호 통신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점화되면서 관련 부품주를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우리로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로는 개장 직후 탄력을 받기 시작해 전일 대비 29.97% 폭등한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자암호 핵심 부품인 단일광자검출기(SPAD) 기술력이 부각되며 업종 전체의 심리를 견인했다. 이어 엠젠솔루션이 19.15% 급등한 958원을 기록하며 강세장에 힘을 보탰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유통 및 제조 종목들도 전반적으로 온기를 이어갔다. 디에이치엑스컴퍼니와 피씨디렉트가 동반 상승했으며, 제이씨현시스템과 에이텍모빌리티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케이씨티는 금융 자동화 기기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1.45% 상승한 3510원에 장을 마쳤다.
아이디스홀딩스와 앱코, 에이루트 역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파커스와 디지아이, 잉크테크 등 인쇄 및 소모품 관련주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에이텍과 딜리도 소폭 상승하며 업종 내 시세 확산에 기여했다.
반면 모든 종목이 웃지는 못했다. 아이디피와 오픈베이스는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푸른기술과 주연테크, 씨아이테크 역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빅솔론과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상대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을 종료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업종 상승에 대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차세대 보안 기술인 양자 테마가 실질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전략가는 "우리로와 같은 대장주가 상한가로 지지선을 구축한 것은 긍정적이나, 거래 대금이 일부 종목에 쏠린 만큼 펀더멘털을 고려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