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 대신 깨끗한 비눗방울을”
남원시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색 흡연예방 교육에 나선다.
딱딱한 강의 대신 신나는 마술과 화려한 버블쇼를 통해 흡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시보건소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3세 이상 원아 및 교사 7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흡연폐해예방 버블 매직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성장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금연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흡연예방 인형극에 이어 올해는 어린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버블 매직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도입했다.
무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공연과 비눗방울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공연은 단순한 볼거리에 그치지 않고 담배의 유해성과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교육적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담배 연기와 대비되는 맑고 깨끗한 비눗방울을 활용해 건강한 환경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금연의 필요성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보건소는 유아기부터 건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흡연 예방교육을 조기에 실시하면 평생 건강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간접흡연이 가족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가정에서 부모와 가족에게 금연의 중요성을 전하는 ‘금연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용재 시보건소장은 “어린이들이 흡연의 유해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은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보건소는 학교와 어린이집, 지역사회와 연계한 금연교육과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흡연 예방과 금연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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