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신선미 기자=브라이트코리아(대표 강효진)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생산을 위한 무균 무인화 제조 플랫폼 ‘Robo-needle’을 개발하고, 국내 제약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하여 기술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강효진 브라이트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장비 엔지니어 출신으로, 초정밀 공정 제어 기술이 적용되는 반도체 장비 산업의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플랫폼을 설계했다. 회사는 반도체 제조 기술을 제약 산업과 결합하여 자동화 제조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무균 무인화 제조 플랫폼 분야는 아이솔레이터 기술과 로봇 제어, 규제 대응 역량이 요구되어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군이다. 현재까지 기존 플랫폼들은 주사제 등 전통적 제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차세대 제형인 마이크로니들에 최적화된 무인화 시스템의 상용화 사례는 드문 상태다.
브라이트코리아는 마이크로니들 제형에 특화된 제조 플랫폼 ‘Robo-needle’을 통해 시장 공백을 공략했다. 해당 플랫폼은 아이솔레이터 기반의 완전 밀폐 환경 내에서 로봇이 원료 투입부터 전 공정을 무인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Robo-needle’에는 반도체 장비 수준의 초정밀 제어 기술이 도입됐다.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약물의 미세 단위 분포와 균일도가 품질의 핵심 지표인 만큼, 브라이트코리아는 반도체 공정의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을 접목하여 기존 제약 장비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했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등 GLP-1 계열 약물을 마이크로니들 패치 형태로 양산하는 사업이다. 이는 제약과 의료기기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의약품 생산 영역으로 분류된다.
마이크로니들 기반 GLP-1 의약품 생산은 무균 환경 유지와 정량 제어 기술이 필수적인 고난이도 영역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무인화 체계로 전환하여 안정적으로 양산할 수 있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브라이트코리아 관계자는 “Robo-needle은 기존 무균 무인화 제조 플랫폼을 한 단계 진화시켜, 차세대 의약품 제형까지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한 기술”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사 사례를 찾기 어려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및 파트너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중국과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검토 중인 단계다.
강효진 대표는 “Robo-needle은 단순한 장비가 아닌 차세대 의약품 생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반도체 장비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인화 제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