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송금종 기자] 신종 불법금융 스팸문자를 색출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금융감독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스팸문자 대응체계를 고도화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스팸문자 분석은 수작업에 의존해왔다. KISA가 제공한 약 4만 건의 스팸 데이터를 담당자가 일일이 분석해 의심 키워드를 선별하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방식은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최근 스팸문자가 점차 지능화·다변화되면서 대응에 한계를 드러냈다.
불법 스팸문자 대응 프로세스. (사진=금융감독원)
앞으로는 자연어 처리 기반 인공지능 기술(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이 활용된다. 자연어 처리 기술은 스팸문자의 형태소를 분석해 의미 있는 단어를 추출하고, 데이터 내 단어의 출현 빈도와 희소성, 연관성 등을 분석해 위험도가 높은 키워드를 선별하는 AI의 한 분야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빠르고 정교한 분석은 물론, KISA와의 데이터 교환 주기도 절반(6개월→3개월)으로 줄여 최신 스팸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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